12월 녹색강좌가 열렸습니다

지난 12월 28일에 "방사능 피폭과 건강" 주제로 녹색강좌가 열렸습니다.

11월에 열린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주제로 열린 강좌의 후속편으로 방사능 피폭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의 원자력 발전과 에너지소비 현실에 대해서도 짧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방사능 피폭은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외부피폭은 자연방사능 이외는 원전 근처 또는 사고지역 인근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라면 피폭될 일이 거의 없으므로 지나치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병원 방사능 피폭에 대해서 살펴보고, 흉부 엑스레이 정도는 크지 않지만 CT촬영의 경우 피폭량이 상당하기에 불필요한 검진에 의한 촬영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점도 강조하였습니다.

이어서 내부피폭은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경우 이루어지며, 피하거나 차폐시설을 통해 막을 수 있는 외부피폭과 달리 내부피폭은 몸에서 빠져나가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여 우리 몸의 건강을 해치게 되기에 더욱 조심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모든 일본산 농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음을 고려하여 일본산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점과, 지금도 상당량의 일본산 수산물이 수입 유통되고 있고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에 수입량이 많은 수산물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일본에서 수입되는 량이 많은 어종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아직 우리나라 연근해의 방사능 오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연근해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향후 방사능 오염은 원자력발전이 계속되는 한 어떠한 형태로든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전과 에너지 소비 전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으며, OECD 국가 중 재생가능 에너지원의 활용도가 최하위 수준인 우리의 현실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강좌에서는 원전과 대안 에너지에 대해 각각 알아보고 비교해보면서 원전 이후의 대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