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1일과 22일 인천시 덕적면 소야도에서 인천 녹색회 회원인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인천에서 가까운 소야도에서 갯벌 체험 봉사 캠프를 가졌다. 이번 캠프는 그동안 해 왔던 고물생태학교에 해안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더한 뜻 깊은 행사였다.
8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은 각자 마련한 유기농 재료를 이용하여 조별로 맛있는 저녁을 해 먹었다. 저녁식사 후 학생들은 떼뿌리 해변에서 약 2시간여 동안 조개를 캐고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시작으로 작은 음악회와 시 암송을 함께 했고 마지막으로 조별로 밤하늘을 향해 풍등 날리기를 했다.
다음 날은 이른 아침부터 고물생태학교가 시작되었다. 자연생태수업은 자연물을 이용한 게임과 우리 주변의 풀과 나무의 생태이야기, 숲 속에서의 보물찾기와 체험 등을 한다. 그동안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한 수업을 자연 속에서 좋은 공기와 호흡하며 온 몸을 이용하여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수업 후 약 2시간여 동안 떼뿌리해변과 중노골해변에서 해변청소를 하였다. 한 여름 해변은 많은 양의 쓰레기로 가득차 있었다. 모두들 뜨거운 햇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쓰레기를 줍고 치웠다. 그리고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며 시원한 오후를 보내고 인천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