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27부터 30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 지역 환경의 미래를 논의하는 IUCN 아시아 지역보전포럼이 있었다. IUCN 아시아지역회원을 포함, 500여명의 국내 외 환경전문가가 함께 모여 지역적으로 중요한 자연환경보전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동시에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자연보전총회(2012 World Conservation Congress) 논의의 토대가 되는 의미 있는 회의였다.
포럼은 9월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 동안 지식박람회 오픈, 2013-2016 IUCN 프로그램 섹션, 친환경 기업 CEO 포럼, 미디어 포럼,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의제논의, 회원총회, 생태관광으로 구성되었다. 회의의 주제는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이의 보전, 자연편익의 공정하고 정당한 배분, 자연에 기반을 둔 기후변화의 해결책,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생태계 관리, 녹색 친환경 경제였다.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은 국제사회에서 자연 환경 분야를 대표하는 환경단체다. 1948년 유네스코 및 프랑스 정부가 주관한 회의에서 국가, 정부기관 및 NGO의 연합체로 결성되었다. 현재 국가 회원 86개국, 정부기관 회원 117개 기관, 비정부기구 회원 921개 단체, 제휴(협력) 회원 33개 기관 등 총 1157개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연환경관련 환경단체다. 180여 개국 1만1000여 명의 전문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세계 60여 국가에서 지역, 국가, 프로젝트 사무소를 운영한다. 유엔총회의 옵서버 참석 자격이 영구적으로 부여된 세계 유일의 환경단체로 국제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막강한 발언권과 영향력이 있다.
우리나라는 환경부가 2006년에 국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재청, 제주도,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습지학회, 산림청, 대자연, 환경실천연합회 등 총 10개 기관이 IUCN의 국내 가입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다. 지구환경, 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지속 가능 발전 등 지구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한국녹색회는 IUCN회원 가입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한국녹색회 임직원도 지난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IUCN 아시아지역포럼에 참석하여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경청하고 내년 9월 제주 세계자연보호총회(WCC)를 구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