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을 지키기 위한 인천시민들의 활동이 일본 환경운동가들에게 소개되었다.
계양산 골프장 부지에서 양서류 모니터활동을 하는 ‘계양산친구들’이 10월23~24일 양일간 도쿄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 열리는 <일본 강의날 대회>에 참가해 지난 5년 동안 진행된 계양산 롯데골프장 반대운동을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 해 세계도시축전 기간동안 인천에서 열렸던 <제8회 한국 강의날 대회>에서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계양산의 생명들”을 주제로 한 ‘계양산 친구들’의 양서류 모니터 활동이 대상을 수상한 데 따른 부상이다.
당시 ‘계양산 친구들’은 계양산 골프장을 막기위한 인천시민들의 다양한 시민운동과 함께 계양산에 사는 맹꽁이(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한국산개구리, 북방산개구리, 도롱뇽들을 소개하는 한편, 지난해 3월 한강유역환경청의 현장실사를 앞두고 발생한 ‘의문의 도롱뇽 살해사건’을 발표해 압도적인 득표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일본 강의날 대회에는 노현기(계양산 친구들 회원/계양산 시민위 사무처장), 정성혜(계양산 친구들 회원) 두사람이 참석을 하여 도롱뇽 살해사건과 함께 계양산을 지키기 위한 인천시민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롯데 측이 계양산 골프장을 포기할 수 있도록 일본 환경운동가들의 연대를 호소하였다.
한편 올해 <일본 강의날 대회>에는 일본 전 지역에서 강/하천/습지 등을 보전하기 위해 활동하는 일본의 환경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