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조사를 하면서 대략적으로 현재 하천의 상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이용하는 휴식 공간 및 데이트 장소로서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생태계의 보전에 복원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활동하고 생각해 나가는 부분을 떠올려보게 됩니다. 우리가 환경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global한 생각들에 대해서 고찰해 보고 그에 준하여 locally 한 활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이용하고 또 휴식을 취하는 우리 바로 옆에 있는 하천에 대해서 마냥 흔한 존재로 생각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바라보는 데에 있어서 global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이번 하천 조사에서는 그저 실태 파악에 그친 점이 있었지만 내년에도 이런 조사를 계속해 나간다면 더 나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복원 활동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서로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 생각이 모여서 좀 더 커다란 관심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그것이 좀 더 커다란 생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범지구적인 생각의 시작이고 활동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그리고 흔히 지나가고 쉽게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 보는 것. 환경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관심이 아닐까 합니다.
단지 보여드리기 위한 사진들에 불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지금 앞에서 말씀드리고 있는 제 바램입니다. 저런 사진들을 찍고 직접 찾아가 봄으로서 제 자신이 그 하천과 환경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려고 했던 마음을 여러분들도 함께 공유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과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이번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