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빅3 지역 중 하나인 인천광역시장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환경문제가 인천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이슈를 차지하고 있어 범야권 단일화 후보인 송영길후보와 진보신당 김상하후보 등을 비롯한 인천 시의원과 부평, 계양, 남동 구청장 후보들은 오늘 10시 인천시청 본관앞에서 그룹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 계양산골프장 저지를 비롯하여 경인운하와 인천만 조력발전및 강화 조력발전, 그리고 굴업도 골프장건설을 막는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정책협약 대상 후보는 계양산 골프장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낙선대상 후보들을 제외하고는 후보자들의 소속정당을 가리지 않았다.
도시계획위를 비롯해 각종 의결기구 혹은 견제기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인천광역 시의원 후보들은 계양산을 주민생활권으로 두고 있는 계양과 부평지역 후보와 각 정당정책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정책협약 대상으로 삼고 제안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 후보들에게 별도제안을 하지 않았어도 적극적인 의사를 갖고 정책협약에 참여하는데 제한을 두지는 않았다.
오는 20일부터 6.2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일은 유례가 없는 일로 최근 4대강 건설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파괴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0년 5월 17일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