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양파 수확작업 체험행사를 마쳤습니다

지난 6월 21일에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양파 수확작업 체험행사를 가졌습니다. 다리도 없는 강을 건너야 하고, 다른 농경지와도 한참 동떨어진 이곳은 유기농이라기보다 자연농에 가깝게 양파를 재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중부지방에서 양파는 마늘과 같이 가을에 파종하여 땅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장마 전에 수확하는 작물입니다. 다른 어떤 작물보다 땅을 오래 차지하는 작물로 마늘과 함께 양념으로는 물론 건강 지킴이로도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날 천혜의 조건을 갖춘 유기농 경작지에서 따가운 6월의 햇살을 받으며 인천과 청주, 충주에서 오신 40명의 회원들이 부지런히 양파를 수확하였습니다. 도시에서만 지내다가 모처럼 찾아온 곳에서 땀 흘려 일하면서 우리 농산물의 귀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면서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여러 곳에서 오신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이날 체험활동에는 회원들이 작은 양파망에 맘에 드는 양파를 담아가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잠깐이지만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수확작업을 해주신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가을에도 양파 파종 체험이 있습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